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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네이버는 Naver Me를 통해 소셜 네트워크 시장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내었고 다음도 이에 질세라 실시간 검색을 통해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대응을 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기존의 인터넷 시장이 소셜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맞아 변화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기존의 영향력를 지키려는 의도가 짙게 배어 나온다.

네이버의 전략은 한마디로 네이버 플랫폼의 강화라고 할 수 있다. 수년에 걸쳐 시도했던 여러 서비스를 기반으로 기존의 네이버 사용자에게 이런 것이 소셜이라고 하는 가이드를 제공함과 동시에 편리함을 느끼게 하는 대쉬보드 형태의 화면을 제공한다. 많은 사용자를 거느리고 있는 네이버 입장에서는 다른 서비스로의 이탈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예정된 수순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다음의 전략은 입장이 다른 만큼 네이버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시간 검색에 트위터는 물론 네이버의 미투데이의 데이터까지 가지고 와서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경쟁 서비스라도 사람들에게 편익을 제공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다음을 이용하며 머무를 것이라는 서비스 전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해 편리함을 제공하여 사람들을 끌어 모음으로서 여기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보겠다는 전략이다. 후발 주자로서의 숨가쁨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 한국의 대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두 서비스의 소셜 전략은 결국 자신들의 사이트에 사람들을 머물게 하려는 것 이상은 없는 듯 하다. 아무리 소셜이라는 것이 접목되었다 해도 그들의 목적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들어옴으로 해서 인터넷 환경은 생태계에 대한 논의, 소통의 장, 실제 인간 사회에 조금 더 다가간 모습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다시말해 소셜 네트워크가 활성화 되고 트렌드가 되고 있는 이유는 사용자들에게 그만한 가치를 선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네이버와 다음은 어떤가? 두 서비스 모두 사람만 모으면 된다는 식으로 비춰진다. 네이버는 여전히 폐쇄적이고 다음은 플랫폼을 포기하고 있다. 여기서 사용자는 더 나은 가치를 찾을 수도 없을 뿐더러 시장에 새로 생겨난 서비스가 비비고 일어설 만한 상생의 구조도 만들어 내기는 힘들 것 같다. 표현이 조금 거칠지만 소셜을 표방하고는 있지만 상생하고자 함이 아니고 하나는 사람을 가두는 틀을 만들고 다른 하나는 뭐라 부르건 사람만 오면 된다는 것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소셜을 미끼로 삼겠다는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

너희들은 1등, 2등이니 희생을 해야한다는 얘기가 아니다. 또한 이들도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이상 자신들의 이득을 꾀하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것도 아니다. 다만 자신을 위하면서도 남도 같이 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지 않는 것에 대한 질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에는 자기도 잘 살면서 남도 같이 잘 사는 방법이 너무도 많다. 이것은 전략의 문제를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문제라 생각한다.

소셜 네트워크 시대를 맞아 새로이 등장하는 서비스도 많아지는 이 때 힘든 시기를 딛고 일어선 선배 벤처로서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좋은 서비스를 가려내는 눈으로서의 기능도 중요하고 이렇게 걸러진 좋은 서비스들을 도와 성장할 수 있게끔 한국 인터넷 토양에 자양분인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이들의 소셜 전략은 많은 아쉬움을 주고 있다. 외국 서비스에 대항하자면서 뒤로는 이익을 챙기려고만 하지 말고 상생의 힘을 믿고 나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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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궁금해 상생이라... 말은 참 좋은데요...네이버와 다음의 소셜전략과는 다른 소셜을 추구하고있는 사이트의 예라던지 다음과 네이버가 상생하는 전략을 할수 있는 대안이라던지를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계신거같아요 길기만하고 이런글이라면 인터넷에 문외한인 저도 쓸수 있을거같네요 ;;ㅋㅋ 상생도 마치 .. 정치인같은 말뿐이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구요 2010.10.05 12:15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performeister.tistory.com BlogIcon novathinker 성공한 서비스가 다른 새로운 서비스와 상생 모델을 만든 경우는 구글이나 페이스북을 보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구글의 경우 검색 결과에 페이스북을 수위로 올려주어 트래픽을 늘려주었던 이력도 있고 또 페이스북은 징가라는 게임 업체를 지금과 같이 성공하게끔 도와주었습니다. 물론 이들이 다른 업체를 돌봐야 겠다는 책임으로만 그렇게 행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들도 어떤 식으로든 이득을 얻었죠.
    제가 쓰고자 했던 것은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고 이대로 해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이들에게 원한 것은 자세입니다. 사실상 한국의 인터넷이 성장할 수 있었던 많은 이유중에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정책적인 노력도 있었습니다. 그 시기를 지나 한국의 인터넷 시장을 이끌어가는 선두 업체들이 과연 자신들의 이득만큼 한국 인터넷 시장에 대한 생각이 어느 정도인지를 이번 소셜 전략에서 엿보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사회적 책임을 상생으로 풀어달라는 바램을 적은 것입니다.
    가끔 좋은 단어들이 정치적으로 오염되는 일들이 생기기는 하지만 나를 위한 상생이라는 그런 의미는 아니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도 왜이렇게 글이 길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많이 모자란 탓입니다. 충고 감사히 듣겠습니다.
    2010.10.05 12:50 신고
  • 프로필사진 비밀댓글입니다 2010.10.05 12:29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performeister.tistory.com BlogIcon novathinker 초대하려 했더니 이미 초대되었다고 나오네요.. 혹시 필요하시면 다른 메일주소로 주세요.. 2010.10.05 12:41 신고
  • 프로필사진 zyntha 궁금해님이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내용인데,
    그런 노력을 해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가 어렵거나 아이디어가 없거나 마땅한 대안이 없을수도 있겠죠.
    결국 글쓰신 분이 뭔가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입장이라면 그건 그냥 그렇게 서비스 되기 마련입니다. 대부분 내가 생각 못하면 남들도 못하는 거죠.
    소셜. 그건 그렇게 대단한 게 아닙니다. 구글의 검색 결과에 페이스북을 수위로 올려주는 것이 소셜인가요? 다른 소셜업체에서 보면 오히려 상생의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2010.10.05 13:48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www.itgling.com BlogIcon 잇글링 [잇글링] 음헤헤님이 이 글을 [네이버 '소셜' vs. 다음 '소셜']의 아랫글로 연결하셨습니다. (보러가기 : http://www.itgling.com/spot/160343 ) 2010.10.06 10:25 신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plusblog.tistory.com BlogIcon 꼬마낙타 네이버, 다음의 태생 자체가 포털이니 주 목적이 사람들을 좀 더 머무르게 만들자는게 첫 번째 목표인것 같아요.. 거기서 이익이 발생하니까요..
    그것보다는 네이버의 미투데이는 트위터를 추격하고, 다음은 티스토리를 이용해서 블로그 플랫폼에서 더 분발했으면 좋겠는데 아쉽네요..
    2010.10.06 11: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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