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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 그리고 미국의 그루폰의 딜즈온 서비스 인수 등의 뉴스로 소셜 커머스라는 영역이 점점 세간에 알려지고 또한 새로운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게다가 기존의 인터넷 쇼핑업체들도 직간접적으로 소셜 커머스 형태의 시장을 두드리려 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그야 말로 소셜 커머스 전성시대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 소셜 커머스라는 비즈니스 형태를 가만히 살펴보면 사람들을 강력하게 유인하는 요인은 두 가지로 요약되는 듯 하다.

하나는 매력적인 상품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바로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이다. 즉 평소에 구매하기 힘든 상품들을 절반 정도의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으로 살수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인인 것이다. 이 매력적인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마케팅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 업체는 이 매력적인 상품을 제공하는 업소에 가서 입소문 마케팅을 제공해 준다고 하고 인원을 약속한다. 그리고 서비스를 통해 이 인원을 모으게 되면 쿠폰은 효력을 발휘하게 되고 업소는 미리 약속한 대로 저렴하게 상품을 제공하는 형태이다.

보통 이러한 스타일의 서비스는 쿠폰을 발행하기 때문에 소셜 커머스 보다는 쿠폰 서비스라고 하는 것이 더 옳다고 생각한다. 이 서비스의 성패는 상품 소싱과 가격이지 여기에 소셜이 접목되느냐가 아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구매가 성립되는 인원을 모으기 위해 사람들을 부추겨 구매에 참여하게 한다 해서 소셜 커머스라고 하는데, 솔직히 주변에서 그렇게 구매를 종용하는 사람들도 못 봤고(지극히 개인적인 상황임 ^^;;)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오히려 이 서비스가 다단계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사기에 딱 좋을 것을 생각된다. 하지만 이런 쿠폰 서비스들이 많은 사람들이 이미 소셜 커머스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더 이상 토를 다는 것은 의미가 없을 듯 하다.

현재 대부분의 소셜 커머스 업체들이 소싱하는 상품이나 가격형성의 공통점은 대부분 서비스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대량 판매를 전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통 상품을 싸게 구매하는 방법은 지금까지 대량판매와 경매라는 방식이 있었다. 이들 모두 인터넷 쇼핑에서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런데 제조를 통해 생산된 공산품의 경우 마진율이 낮기 때문에 가격을 하락시키는데 한계가 있어왔다. 하지만 요식업과 같은 서비스업은 가격을 절반 정도로 떨어트리는 것이 가능하다.

단 어느 정도의 할인은 향후 더 큰 수익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암묵적인 전제가 있다. 그것이 바로 마케팅인 것이다. 다시 말해 소셜 커머스에 상품을 내어 놓는 업소들은 마트의 시식코너를 운영하는 것과 유사한 정서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우리 가게에서 한 번 경험을 하게 된다면 두 번째, 세 번째 구매로 연결 지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공산품의 경우는 좀 다르다. 같은 생각에서 마케팅을 위해 손해를 보더라도 물건을 내어 놓을 수는 있다. 예를 들어 스팀 청소기라고 생각을 해 보자. 일단 절반 가격에 100개를 풀었다고 생각해 보자. 이것을 체험한 고객이 다시 이 제품을 구매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그리 짧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 사이 제품의 트렌드도 변할 것이기 때문에 이 출혈이 향후 더 큰 수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보장은 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서비스업의 경우 절반 정도의 파격적인 할인이 가능하고 제조업의 경우 소셜 커머스 서비스에 입점한다 하더라도 가격 할인 폭이 서비스업에 크게 미치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공산품이 소셜 커머스에 적합하지 않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공산품도 소셜 커머스에서 절반의 가격으로만 제공을 할 수 있다면 그리고 이 절반의 가격이 향후 더 큰 수익으로 돌아올 수만 있다면 지금의 요식업에서의 성공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공산품의 경우 마케팅을 가장 전폭적으로 할 시기는 바로 제품을 런칭하는 시점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시점에 마케팅을 집중하는 이유는 상품을 고객들의 마인드에 자리를 잡는 포지셔닝 단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체험단을 구성하거나 경품으로 제공하여 사용 경험에 대한 입소문을 타도록 시도하기도 한다. 그런데 소셜 네트워크는 결국 입소문의 최신 온라인 버전이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소셜 커머스를 접목한다면 좋은 시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즉 마케팅 차원에서 제공되는 제품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소셜 커머스 사이트에서 판매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도 문제가 하나 있다. 제품을 제공하는 측에서는 판매가 목적이 아니라 그 이후의 마케팅 효과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좀 더 보완된 모델이 필요하다. 먼저 제품을 무료로 받아서 지정된 기간 동안 실제로 사용해 보고 사용자가 직접 가격을 매기고 이에 대한 의견을 사이트에 제시하도록 하고 이를 기존의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 서비스에 게재하도록 하는 방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물론 지불 가격은 하한선과 정가 사이에서 결정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니면 먼저 80%정도의 가격을 받고 나서 이 제품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리는 활동을 통해 할인 받는 소셜 페이백 같은 아이디어를 접목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여기서 제시된 아이디어는 비록 미흡하지만 앞으로 서비스업을 기반으로 한 쿠폰 할인류의 현재의 소셜 커머스에서 보다 소셜의 특성을 잘 활용한 진정한 소셜 커머스 서비스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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