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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Trends

CMS쿠폰을 아이폰속으로

novathinker 2010.01.27 16:13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지만 예전에는 CMS 쿠폰이란 것을 찾아 신문을 뒤적이곤 했다. 이것은 CMS쿠폰에 가입한 동네 슈퍼마켓에서 쿠폰에 그려진 상품을 할인해 주는 방식이었다. 이는 가입한 가게에는 손님 유치에 도움이 되고 소비자들은 할인을 받으니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는 좋은 방식으로 머리 속에 남아 있다.

물론 지금도 CMS 쿠폰은 있다. 동네 대형 할인 마트에 가면 고추장 같은 상품 밑에 비치되어 있는 쿠폰 뭉치가 바로 이런 것들이다. 지금도 그럴지 모르겠지만 이 쿠폰들은 신문지면에 끼어서 들어올 수도 있다. 전국에 지점을 가지고 있는 할인 마트의 경우 신문을 통해 쿠폰을 배포하는 방식은 오히려 더 쉬울 것으로 생각된다.



(출처 :  qpon.co.kr 사이트)

CMS입장에서는 실제로 돈을 지불하는 업체와 교섭 창구가 단일화 되면 편할 것이고 사용자가 많이 방문하는 가게일 수록 배포의 효과가 커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거대 할인업체를 대상으로 신문과 같은 매스미디어를 활용하여 배포하는 것은 효율적으로 생각된다. CMS의 비즈니스 모델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품 구입을 유도하고 쿠폰을 통해 제품구매가 활성화되는 가운데 수익이 창출되는 것이기에 더욱 그렇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은 아이폰을 만나면 더욱 시너지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인터넷은 새로운 미디어로 자리잡은지 오래고 아이폰은 인터넷의 공간적 제약을 해체하였다. 게다가 금쪽같은 위치정보도 제공해 준다. 아이폰을 기반으로 쿠폰 비즈니스를 하게 되면 대형 할인 마트보다 모세혈관 처럼 지역 구석 구석 자리 잡은 점포들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

그 이유는 첫째, 쿠폰 발행에 큰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웹사이트에 적절한 쿠폰과 위치 정보를 올려 놓고 이를 아이폰 앱으로 만들어 배포할 경우를 생각해 보자. 쿠폰 사업을 하는 곳은 매장을 돌아다니며 쿠폰 발행을 종용할 필요가 없다. 지역 소매상인들이 알아서 웹을 통해 등록을 하도록 하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폰 앱을 만든다면 인쇄비용은 들지 않게 된다.

둘째, 적절한 타겟에 제공할 수 있다. 아이폰은 위치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반경 내에 있는 가게를 사용자에게 쿠폰을 통해 소개시켜줄 수있다. 거꾸로 사용자가 앱을 보고 있는 경우 점포주는 웹사이트를 통해 나의 가게 주위에 있는 예비 고객에게 푸시메세지를 보낼 수도 있다.

셋째, 쿠폰 사용의 결과를 명확하게 알 수 있다. CMS 쿠폰의 장점은 쿠폰을 몇 명이 사용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아이폰으로 쿠폰을 사용할 경우 이 정보는 당연히 나온다. 더 나아가 앱에 소셜 네트웍의 기능을 집어 넣는다면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어떤 사람들이 어느 가게에 자주 가게되는지를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은 향후 더욱 정확한 맞춤 정보로 탈바꿈하게 된다.

넷째, 소셜 네트웍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가게를 먹여살려주는 것은 단골이라고 생각한다. 앱을 소셜 네트웍 기반으로 만들면 점주와 고객간의 네트웍도 가능하게 된다. 또한 가게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FourSquare같은 서비스도 가능하다. 실질적인 이득을 주는 쿠폰은 사람들은 네트워크내로 끌어들이는 유인책이 된다. 이렇게 형성된 네트워크는 쿠폰 비즈니스에게 다음 기회를 제공한다.


사실 KT에서 로컬서비스라는 사이트가 만들어졌을때 이러한 사업이 진행되기를 내심 바랬었다. 개인적으로 지역경제의 기반은 이런 소상공인들이 얼마나 탄탄하게 받쳐주는가에 달려있다고 본다. 이런 차원에서 로컬서비스가 FourSquare이상이 되기를 바랬었는데 아직 찻잔 속의 태풍이 아닌가 싶다. 웹도 사실 현실의 일부이다. 웹을 현실과 구분하지 말고 현실 세계에서 오랜 기간 닦여온 인터페이스를 잘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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