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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Trends

Internet Kill The PC, 그리고 Chrome OS

novathinker 2009. 12. 2. 13:16
라디오와 텔레비전
1900년대 초 라디오가 발명되고 20여년이 지나 미국에서는 라디오 엄청난 보급과 함께 중흥기를 맞게 된다. 이것은 라디오만 있다면 어디서든 같은 내용의 방송을 들을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다시말해 브로드캐스트라는 것이 대중에게 보급된 것이다.


그 당시 라디오는 미디어의 가장 중심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1950년대 TV가  보급되기 시작했고 그 이후 미디어는 달라졌다. 소리만을 전달할 수 있던 라디오는 영상과 소리를 한꺼번에 전송할 수 있는 TV에게 슬금슬금 자리를 내주게 되었고 그 이후 라디오가 지녔던 미디어에서의 위상은 TV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미디어의 중심 매체는 TV가 되었고 이제 라디오는 그저 미디어의 한 매체에 불과하였다. 이제 사람들은 TV가 등장할 때 라디오의 종언을 예고할 정도로 수세에 몰렸다. 물론 그래도 라디오는 다른 일을 하면서도 들을 수 있다는 장점과 나름의 매력으로 인해 지금껏 사랑받는 매체 중 하나이지만 예전의 명성은 찾아올 길이 요원한 것도 사실이다.

PC와 인터넷
퓨터는 2차 대전중 좋지 않은 목적으로 탄생되기는 하였지만 1990년대에 널리 보급되어 이제는 비즈니스는 물론 생활가전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1950년대에 태어난 빌게이츠는 대학시절에 이 컴퓨터가 개인에게 보급되는 것을 미리 간파하고 이를 가속화 시켜나갔다.


MS-DOS를 시작으로 하여 개인용컴퓨터는 PC라는 말로 보급되기 시작하여 이것이 컴퓨터를 일반화하게 되었다. 보통 이 PC라고 하는 것은 각 회사에서 제조한 하드웨어에 OS라고 하는 기본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그 위에 여러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PC환경에서는 OS가 점점 더 나은 사용성과 성능을 제공하고 어플리케이션은 이런 OS의 여러 기술들을 응용하여 나름의 목적에 맞게끔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었다. PC를 기반으로 한 컴퓨터는 OS와 함께 발전을 해왔던 것이다. 그러던 와중에 1990년대 중 후반 인터넷이라는 것이 보편화되어 사용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 인터넷의 초점도 인터넷을 가능하게 해주는 브라우저라는 어플리케이션에 집중되었다. 그 이후에는 관심의 초점은 브라우저에서 인터넷 서비스로 점점 이동하게 되었다. 서비스가 점점 발달함에 따라 기존 PC에서 사용하던 여러 어플리케이션이 웹기반으로 올라가게 되었다.

어플리케이션이 웹 기반이 된 이유는 설치가 필요하지 않고 어떤 OS라도 웹만 접근이 가능하다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거나, 신문을 보거나, 문서를 작성하는 일까지 대부분의 일들에 웹에서 수행이 가능해졌다. 기업서비스도 PC에 클라이언트를 설치하는 방식에서 웹을 접속하는 방식으로 이행되었다. 또한 가정에서도 PC 사용시간의 대부분이 인터넷이 될 정도가 되었다. 이제 인터넷은 PC에서 할 수 있는 것들 중 하나가 아니라 인터넷을 위해 PC를 이용하고 구매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PC를 통해 여러가지를 할 수 있었던 컴퓨팅이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하게 된 것이다.

인터넷의 영향력은 점점 커져 이제는 인터넷이라는 단어가 컴퓨터, PC라는 말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또한 인터넷은 PC를 박차고 나가 스마트폰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제 한국에서도 아이폰이 보급되기 시작하는 이때 앞으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하는 사람들은 점점 더 늘어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추세속에서 기존의 PC는 라디오의 전철을 밟게될 확률이 점점 늘어만 가고 있다. 라디오처럼 PC는 인터넷이 되는 기기 중에 하나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인터넷에게 컴퓨팅의 자리를 내준 PC가 스마트폰과 같은 인터넷이 가능한 다른 휴대용 머신들과 경쟁하는 위치로 내려오게 된 것이다. 하지만 사라지지 않은 라디오처럼 PC도 큰 화면과 큰 키보드라는 나름의 장점으로 사무실 한켠을 지키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Chrome OS
요 근래에 OS시장에는 지각 변동이 시작되고 있다. 전통의 강자인 MS에서는 Windows 7으로 저력을 과시하고 있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가장 강력한 신흥세력인 구글이 Chrome OS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이미 Chrome이라고 하는 웹브라우저를 선보였고 이를 기반으로  Chrome OS를 제작하고 있다. 이
Chrome OS는 Mac기반으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베타 버전의 출시가 얘기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Chrome OS의 프리뷰 동영상(동영상1, 동영상2)을 살펴보면 Chrome OS는 Chrome 브라우저와 거의 동일한 UI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자원을 웹기반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이
Chrome OS는 PC를 인터넷을 위한 단말기로 바라보고 있는 구글의 시각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구글은 컴퓨팅이 곧 인터넷으로 대체된다는 사실과 PC는 인터넷을 위한 플랫폼 중 하나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을 읽어 냈다. 그렇기 때문에 Chrome OS는 어플리케이션과 인터넷 사이트 하나를 동일시 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구글은 메일은 물론이고, Office와 같은 어플리케이션도 이미 구글 Docs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대체하고 있다. 또한 구글 웨이브를 통해 협업을 할 수도 있다. 여기에 개발자들은
구글의 위젯으로 어플리케이션을 추가할 수 있게 된다.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와의 결합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스마트 폰과 PC는 동일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어 사용성을 극대화하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Chrome OS는 무료라는 점이다. 다시말해 넷북에 Chrome OS를 설치하면 OS가격으로 지불하던 10만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어차피 비싼 OS를 설치하건 무료인 Chrome OS를 설치하건 그 PC를 가지고 인터넷만 하게 된다면 강력한 기능의 OS를 구매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 될 수 있다.

문서가상화, 클라우드, 서비스의 웹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오던 기업들에게 Chrome OS는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하나의 강력한 도구로 부상할 수도 있다. OS의 비용도 비용이지만 강력한 OS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고사양으로 가야했던 PC를 가벼운 넷북으로 교체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Chrome OS는 PC의 추락을 가속화 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Windows7의 선전으로 샴페인을 터트리고 있는 MS는 지금 마시고 있는 축배가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한다. 추세는 한쪽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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