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우연히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특이한 제목에 끌린 손은 책으로 들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책은 초등학생에게 소설 쓰기를 가르쳤던 경험으로 시작한다. 독특한 시작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소설 쓰기를 쉽고 재미있게 인도하고 있다. 하지만 쉽게 읽히는 것은 순전히 작가의 내공 덕분이다. 이를 소화하는 것은 여전히 독자의 몫으로 남아있다. 아무리 곱씹어 봐도 그대로 소화하기가 녹록한 책은 아니다. 읽은 내용을 여러 번 되새김질해야 겨우 내 것이 된다. 그러나 어려운 소설 쓰기를 이 정도 난이도로 알려주는 책도 흔치 않음이 이 책의 가치를 돋보이게 한다. 소설가 다카하시 겐이치로는 소설 쓰는 법을 20개의 항목으로 나누어 차례대로 설명한다. 그렇다고 이 20가지를 그대로 나열한다고 그가 전하고자 ..
우연한 기회에 여류 철학자 중 한 사람이라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한나 아렌트라는 사람의 영화를 발견했을때, 보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호기심이 먼저였다. “이 사람의 어떤 부분이 그렇게 극적이길래 영화까지 되었을까?”라는 질문은 결국 나를 이 영화로 이끌었다. 이 영화는 독일계 유태인으로서 히틀러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한 한나 아렌트라는 학자가 2차 대전 전범인 아이히만의 재판에 참석하여 뉴요커지에 글을 게재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세심하게 다루고 있다. 미국에서 인정받는 학자로 행복한 나날을 지내고 있는 한나 아렌트는 어느날 뉴스에서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인 모사드가 아르헨티나에서 숨어살고 있던 아돌프 아이히만을 납치하여 이스라엘 법정에 세운다는 뉴스를 듣는다. (출처: 다음 영화 ) 아이히만은 600만의 유태..
설국열차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아름다운 영상을 담은 일본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바로 뒤 포스터에 나타난 송강호의 모습을 보고 이런 생각은 여지 없이 사라졌다. 포스터를 보고 이 영화는 무언가 ‘쎈 것’을 담고 있다는 생각으로 바뀌었고 설국열차라는 제목은 오히려 호기심을 강하게 잡아 끌고 있었다. 이 영화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는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지속되었다.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블로그를 접고 있었지만, 간만에 접하는 좋은 영화를 보고 나서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뭔가 보답이라도 해야겠다는 그리고 생각들이 확대 재생산 되기를 바라는 그런 생각으로 이렇게 자판을 두들기고 있다. 노아의 방주, 그리고 설국열차 설국열차를..
심리를 꿰뚷는 UX 디자인이라는 책은 서점에 들러 우연히 눈에 띄어 읽게 된 책이다. 평소 UX라는 것은 인간을 잘 이해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기에 UX를 인간 심리로 풀어 놓은 이 책이 끌렸던 것 같다. 가격에 비해 얇다는 생각을 했지만 책이 얇다고 내용조차 얕은 것은 아니었다. 온라인에서 일반적으로 벌어지는 행위에 대해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차근차근 설명한 이 책은 쉽고, 재미 있고, 유익한 3박자를 고루 갖춘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UX를 얘기하기 위해 쓰여졌지만 읽는 내내 사람들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얼마나 인간의 심리에 잘 부합되는 서비스인지에 대해 감탄하고 있었다. 10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책에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관련된 것을 추려보면 사회적 타당화(Social Valida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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