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영화와 같은 시장은 유통업자들의 손에 꽉 잡혀 있었다. 아무리 뛰어난 재능이 있더라도 이들의 눈에 들지 못하게 되면 그 시장에 진입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웹2.0은 이것을 바꾸어 놓았다. 재능이 있는 사람들은 유튜브같은 공유 사이트에 자신의 저작물을 올리고 이 중 뛰어난 작품인 경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된다. 그렇게 사람들의 눈에 띄게 되면 이 음악가, 영상 제작가는 두 가지 길을 선택할 수 있다. 계속해서 웹 2.0에 머무르며 수익을 도모하거나 음반제작자나 영화제작자와 같은 기존의 유통업자들 품으로 들어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어느 길로 가건 이들이 만나는 곳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아이튠즈이다. 아이튠즈는 유통업자들이 자신이 유통하는 컨텐츠를 팔기도 하고 개개인이 자신의 저작물을..
iPad에 대한 관심은 이제 호기심을 넘어 활용의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직접 사용해보지는 못했지만 멀리서 들려오는 소식들을 보면 iPad도 iPhone 못지 않은 좋은 디바이스임에는 확실한 것 같다. 그런데 이 좋은 디바이스 두 개를 같이 사용한다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시너지도 대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것으로는 우선 멀티태스킹을 예로 들 수 있다. iPhone OS 4.0에서 멀티태스킹이 지원된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정식으로 배포가 되어 있지 않다. 그렇다고 베타버전을 깔아서 사용해 보아도 아직 앱들이 이 멀티태스킹에 대응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실상 유명무실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는 멀티태스킹 기능이 그럴 듯 하게 될..
요 근래 IT업계에서 큰 소식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다. 만약 IT관련 미디어에 종사한다면 즐거운 비명을 지를지도 모르겠다. 우선 애플에서는 iPad를 출시했고, 며칠 되지 않아 iPhone OS 4.0을 소개했다. 그리고 오늘 새벽에는 MS에서 KIN이라고 하는 소셜 네트워크에 특화된 핸드폰을 출시했다. 이에 질세라 구글에서도 기존의 Google Docs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Google Wave의 기능을 포함하는 대대적인 수정이 있었음을 발표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뉴스들은 트위터나 국내외 블로그 등을 통해 전달을 받게 된다. 그런데 이 정보들을 접하다 보면 각 뉴스 마다 정보의 양과 질이 동일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롱테일 경제학이라는 책을 보면 ‘관심의 경제(Attention Economy)..
iPad가 출시되고 iPhone의 새로운 OS에 iBook을 탑재한다는 소식이 전해오면서 전자책 시장에 파문이 점점 커지고 있는 듯 하다. 사실 전자책이 먹음직한 시장이 된 것은 아마존이 킨들이라는 디바이스를 출시한 공로가 크다. 그런데 애플이 자신들의 디바이스를 내어놓음으로써 이 시장을 흔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전자책은 디바이스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었다. 사실 전자책 시장은 디바이스만으로는 안되고 컨텐츠까지 동반해야 성공한다고 믿고 있다. 전자책을 성공 사업으로 만든 아마존이 그랬고 이를 뒤쫗는 여러 기업들도 마찬가지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이 중 디바이스와 컨텐츠 중 우선시 되는 것은 아무래도 컨텐츠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전자책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모두 ..
간밤에 iPhone OS 4.0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이 버전에는 iPhone 이후 애플에서 신제품을 출시할 때 마다 바래 왔던 멀티태스킹 기능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멀티태스킹이라는 기술은 사실 거의 일반화된 컴퓨팅 기술이기에 그렇게 새롭거나 대단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iPhone의 사용자가 그동안 고대해 왔던 기능이기에 반가울 따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Phone에 멀티태스킹이 적용된 것에 대해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애플의 태도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가 iPhone의 멀티태스킹을 선보이면서 “최초는 아니지만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멀티태스킹은 전력 소모도 크고 속도가 느려지는 단점이 있는데 애플이 이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시간을 많이 사용하였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모습을..
iPad가 저 멀리서 출시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인터넷으로 좁아진 덕분에 우리나라에서도 iPad의 소식을 들으면서 같이 놀라고 즐기고 있다. 그리고 군침을 흘리면 기대하고 있다. (이 달 말 출시 예정인 9개의 국가들의 사람들은 우리보다도 더 뜨거울 것 같다.) 아직 iPad를 손에 넣지는 못했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들어오는 정보들로 인해 iPad의 등장의 의미를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iPad가 몰락해가는 신문과 잡지에 다시 기회를 불러 일으킬 것이고, 전자책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며, 모여서 게임도 할 수 있어 게임시장의 핵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나는 한 가지를 덧붙이고 싶다. iPad로 앱 개발의 관점이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iPh..
iPad가 출시되었다. iPad의 의미는 단 하나의 새로운 기기라는 범위를 훌쩍 넘어선다. iPhone이 출시 되고 나서 안드로이드, 윈도우 모바일 등의 스마트폰이 등장했던 것처럼 이제 iPad는 타블렛 PC라는 새로운 영역을 열게 될 것이다. 이제 안드로이드, 윈도우 모바일 등의 여러 플랫폼에서도 경쟁적으로 타블렛까지 만들어 낼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물론 사용자 관점에서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의 폭이 다양해 지는 것을 좋은 일이지만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하나의 도전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이미 iPod, iPhone시장을 뒤늦게 따라가고 있고 거의 동시에 안드로이드도 대응하고 있다. 그래도 지금까지 iPhone 하나에만 집중해도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한 지경이었다. 그런데 이제 화면 크기가 다른 ..
모바일 웹이 뜨는 날은 언제일까? 이것은 모바일 웹이 뜨는 것을 가정한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질문이다. 그리고 모바일 웹에 대해서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도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여기에는 PC도 처음에는 어플리케이션 위주였다 웹으로 이전한 것을 보고 모바일에서도 처음에는 App 중심으로 시장이 성장하다가 언젠가 모바일 웹으로 수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힘을 보태고 있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상황이 약간 다르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는 하다. PC가 성장하는 단계에서 웹은 없었기 때문에, 그때 상황과 지금의 상황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웹이 성장한 이유가 PC가 기술적이나 시장의 한계 때문이라기 보..
iPad가 출시되기도 전 부터 시장이 슬슬 달궈지고 있는 것 같다. 아마존은 벌써부터 iPad에서 기동되는 Kindle을 발표하고 흥분하고 있다. 그리고 아마존의 경쟁자인 반즈앤 노블도 14명의 개발자를 가둬놓고 iPad 앱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리고 있다. 킨들과 누크라는 자신들의 전자책 디바이스를 가지고 있는 시장의 강자들도 iPad에 대해서는 간과하지 못하는 것을 볼 때 역시 iPad가 전자책 시장에 던지는 파장이 미리부터 기대가 된다. PC가 등장한 이후 전자책에 대한 니즈는 계속해서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성공한 전자책이 킨들 정도인 것을 보면 이 시장이 그리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방증한다. 그러나 킨들이 성공한 것은 킨들 디바이스가 사람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서가 아닌 것으..
저번 주말 아이패드 예약에 대한 내용으로 인터넷이 뜨거웠던 것 같다. 이 예약관련 내용 중에는 사람들의 초기 반응과는 달리 엄청난 수의 판매가 예상된다는 정보화 함께 iPad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정보도 공개가 되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ePub를 지원한다는 것이었다. ePub는 전자책을 위한 국제 표준으로 이 표준은 개방형으로 되어 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것은 MP3의 전자책 버전쯤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iPad에 iBook을 탑재하는 이상 ePub형태를 기본으로 지원한다는 것은 그리 새로울 것도 없는 소식일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정보는 스티브 잡스의 거대함을 느끼게 해 주었다. 스티브 잡스는 그야말로 책을 MP3나 앱처럼 유통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
어제 트위터에서 회자되었던 소식 중에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가 구글과 어도비를 싸잡아 욕한 것이 있었습니다. 잡스는 구글의 그 유명한 “Don’t Be Evil!!”을 헛소리로 치부하고 어도비는 게을러서 플래시는 버그 투성이라고 얘기한 것이 내용이다. 그런데 아무리 성격이 괄괄하기로 소문난 잡스라해도 지금까지 자기 성질대로 즉흥적으로 얘기한 적이 없다는 평이 있다. 다시 말해 그가 대충 지른 것 같은 말도 어떤 의도가 있고 그 의도는 결국 애플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유도했다는 말이다. 사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아 자신이 한 말이 전 세계로 바로 타전된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아는 잡스이다. 게다가 구글과 어도비와 같은 강자와 감정싸움을 하는 듯한 모습은 그냥 재미로 보아넘기기는 어려..
웹상에는 어제 발표한 iPad의 여진이 남아 있는듯 하다. 동료들과의 대화에서도 iPad가 빠지지 않는 것을 보면 스티브 잡스는 인물인고 iPad도 물건이긴 한 듯 하다. 그러나 아직 iPad에 대한 얘기는 가격과 기능, 스펙 정도이고 이를 가지고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감을 잡지 못하고 있는 분 들도 많은 것 같다. 사실 iPhone은 전화기라는 정체성과 기존의 iPod를 통한 경험으로 상상하기가 쉬웠다. 그러나 iPad, 타블렛이라는 기종은 사실 기존에 없던 기기인 만큼 이 용도에 대해 상상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iPad는 기존의 iPhone의 확장판도 Notebook의 자손도 아니다. 스티브 잡스의 말마따나 iPhone과 맥북 사이에 있는 애매하다면 애매할 수도 있는 기기이다. 그리고 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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